정기예금 금리가 더 높아도, 갈아타기가 손해일 수 있습니다
중도해지로 줄어드는 기존 이자를 새 예금의 추가 이자가 메우지 못하면 손해입니다. ‘3%에서 4%로 오른다’보다 기존 만기일이라는 같은 날짜에 얼마를 받는지를 비교하세요. 일부 금액만 필요하다면 전체 해지 전에 분할인출·긴급출금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무료 가계부로 당장 쓸 생활비부터 구분하기 →수입·지출과 예정 고정비를 기록해 남은 생활비를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예금의 중도해지 이자나 갈아타기 손익을 자동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더 높은 금리를 발견하면 이미 가입한 예금부터 아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새 금리는 앞으로 맡길 기간에 적용되고, 중도해지 이율은 이미 맡겨 둔 기간의 이자를 바꿉니다. 앞으로 얻을 이자만 보고, 지금 포기할 이자를 빼먹는 것이 흔한 비교 오류입니다.
확인 기준: 2026년 11월 1일. 일반 원화 정기예금의 비교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며 특정 상품 가입·해지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아래 금리와 금액 예시는 실제 판매 조건이 아닌 가정입니다. 지수연동예금·특판·세제혜택 상품은 별도 계약 조건을 확인하세요.
1. 정기예금 중도해지 이자는 약정금리로 계산하나요?
만기 전에 해지하면 가입할 때 본 약정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해당 상품의 중도해지 이율과 실제 예치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입 후 얼마나 지났는지,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따라 계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KB Star 정기예금의 공식 안내에는 예치기간에 따른 산식과 기본이율 기준이 따로 제시돼 있습니다. 광고에 표시된 최고금리에 보유기간을 곱하는 것만으로 중도해지 이자를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은행마다 같은 산식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은행 앱의 ‘해지 예상 조회’에서 오늘 해지할 때 받을 원금·세전 이자·세금·최종 수령액을 각각 확인하세요. 조회 화면과 실제 해지 실행은 구분해야 합니다. 조회 위치를 찾기 어렵다면 고객센터에 “거래를 실행하지 않고 해지 예상액만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연 3%에서 4%로 옮기는데, 왜 이자가 5만 원 적어질까요?
계산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 1,000만 원, 12개월 만기, 연 3% 단리 예금을 가정하겠습니다. 가입한 지 6개월이 지났고, 지금 해지하면 지난 6개월에 적용되는 중도해지 이율은 연 1%라고 가정합니다.
새 예금은 남은 6개월 동안 연 4%를 적용받는 조건입니다. 기존 예금을 해지해 받은 이자는 따로 보관하고 원금 1,000만 원만 새 예금에 넣는 경우로 비교합니다. 날짜별 일수와 원 단위 절사 대신 월수로 계산한 설명용 예시입니다.
| 선택 | 이자 계산 | 같은 만기일까지 세전 이자 |
|---|---|---|
| 기존 예금 유지 | 1,000만 원 × 3% × 1년 | 30만 원 |
| 지금 해지 후 이동 | 기존 6개월: 1,000만 원 × 1% × ½년 = 5만 원 새 6개월: 1,000만 원 × 4% × ½년 = 20만 원 | 합계 25만 원 |
금리는 1%포인트 높아졌지만 같은 날짜까지 받는 세전 이자는 5만 원 적습니다. 일반과세 15.4%를 두 선택에 동일하게 적용하면 세후 이자는 각각 25만 3,800원과 21만 1,500원으로, 차이는 4만 2,300원입니다. 비과세·다른 과세 조건이나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따른 최종 세금은 이 계산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3. 정기예금 갈아타기, 얼마 이상 높아야 이득일까요?
모든 예금에 적용되는 ‘몇 %포인트’ 기준은 없습니다. 이미 경과한 기간과 중도해지 예상 이자, 남은 기간이 함께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단리·원금만 재예치하는 단순 비교에서는 다음과 같이 필요한 새 금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유지 시 전체 세전 이자 − 지금 해지 시 세전 이자)
÷ 원금 ÷ 남은 기간(년)
앞의 가정에 넣으면 (30만 원 − 5만 원) ÷ 1,000만 원 ÷ 0.5년 = 연 5%입니다. 이 조건에서는 새 예금 금리가 연 5%여야 세전 이자가 같아지고, 그보다 높아야 단순 계산상 더 많아집니다. 새 상품을 실제로 연 5%에 가입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존 예금은 6개월 뒤 만기인데 새 예금은 12개월 뒤 만기라면 수령액만 비교해선 안 됩니다. 돈이 묶이는 기간이 다릅니다. 기존 만기일에 새 예금도 해지할 계획이라면 새 상품의 중도해지 조건으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4. 급하게 일부 금액만 필요하다면, 전부 해지해야 하나요?
일부 상품에는 분할인출이나 긴급출금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출금 가능한 횟수·최소 잔액·인출한 돈에 적용하는 이율은 상품별로 다릅니다. ‘일부만 뺄 수 있다’는 설명이 ‘그 금액도 약정금리를 받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공식 안내에서는 계약기간 중 최대 2회 긴급출금이 가능하고, 출금 후 잔액을 100만 원 이상 유지해야 하며, 출금액에는 중도해지금리를 적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아래는 해당 안내를 직접 캡처한 화면입니다. 다른 은행이나 상품에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안 됩니다.

필요한 돈이 예금 전체의 일부라면 전체 해지 예상액과 일부 인출 후 남는 예금의 예상액을 나란히 조회하세요. 급한 지출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금액부터 정확히 적으면, 필요 이상으로 해지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예금 금리 비교 전에, 해지 버튼 앞에서 확인할 5가지
- 기존 만기 예상 수령액: 우대조건을 충족했는지까지 확인합니다.
- 오늘 중도해지 예상 수령액: 과거 가입 당시 계약 조건이 기준인지 확인합니다.
- 새 상품의 실제 적용 금리: 최고금리 대신 본인이 받을 금리와 한도를 적습니다.
- 같은 날짜까지 운용 가능한지: 만기가 달라지거나 중간에 돈이 필요하지 않은지 살핍니다.
- 전체 해지의 대안: 일부 인출 여부와 인출액·남은 잔액의 금리 처리를 확인합니다.

목돈을 묶기 전에 관리비·병원비·보험료처럼 곧 나갈 돈을 먼저 분리해 보세요. 생활비가 부족해서 다시 해지해야 한다면 금리 비교가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부자양성센터 무료 가계부에서 이번 달 수입·지출과 미납 고정비를 기록하면 남은 생활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금과 생활비를 나누기 전, 무료 가계부 열기 →계좌 연결이나 자동 잔액 조회 기능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입력한 생활비 계획을 계산하며, 예금 해지·이체 거래는 실행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기예금 중도해지를 하면 원금도 줄어드나요?
일반 원화 정기예금은 통상 약정 이자보다 적게 받는 문제가 먼저 발생합니다. 다만 상품 종류와 계약에 따라 수수료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예금’이라는 이름만 보고 모든 상품의 원금이 동일하게 처리된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특히 지수연동예금 등은 별도 조건을 확인하세요.
만기가 한 달 남았어도 높은 금리로 갈아타면 좋나요?
남은 기간이 짧으면 새 금리로 이자를 더 받을 시간도 짧습니다. 지금 해지하면서 줄어드는 이자를 새 이자가 메우는지, 원래 만기일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파킹통장으로 옮겨도 같은 계산을 쓰나요?
기존 예금의 중도해지 예상액을 확인하는 출발점은 같습니다. 다만 파킹통장은 잔액 구간별 금리·한도·변경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현재 금리가 남은 기간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한 계산을 확정 수령액처럼 받아들이지 마세요.
오늘 할 일은 해지가 아니라 두 금액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만기까지 유지했을 때’와 ‘오늘 해지하고 같은 날까지 다시 맡겼을 때’. 이 둘을 비교해야 높은 금리가 실제 이득으로 이어지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확인 자료: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상품개요·중도해지이율·분할인출 안내,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공식 상품 안내, KB국민은행 KB의 생각 예금 이자 계산 안내. 계산: 부자양성센터 자체 가정 계산. 일반과세 15.4% 적용 예시는 개인의 최종 세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은행 광고나 제휴 가입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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